네트워크 - L2,L3

VLAN과 서브넷, 어떻게 나눠야 할까?

spnewchall 2025. 7. 1. 09:46

네트워크를 설계할 때 VLAN과 서브넷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사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트래픽 분리, 보안 강화, 관리 효율성 확보 등을 고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VLAN으로 분리해야 할까? 서브넷으로 나눠야 할까?”라는 고민에 부딪히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실무 현장에서는 VLAN과 서브넷을 혼용하지만, 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불필요한 복잡성이나 보안 취약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VLAN과 서브넷의 개념 차이부터, 각각의 목적, 구성 방식, 그리고 실무에서 어떤 기준으로 구분해 사용하는지 정리해봅시다.

VLAN과 서브넷, 사용 기준.

VLAN과 서브넷

항목 VLAN (Virtual LAN) 서브넷 (Subnet)
역할 브로드캐스트 도메인 분리 IP 주소 체계 논리 분할
작동 계층 OSI 2계층 (데이터링크) OSI 3계층 (네트워크)
구성 방식 스위치 포트를 논리적으로 나눔 IP 주소 범위를 나눔
기본 목적 물리적 분리 없이 네트워크 그룹 나눔 트래픽 라우팅, 주소 효율화
라우팅 필요 여부 VLAN 간 통신 시 필요 서브넷 간 통신 시 필요

핵심 차이: VLAN은 “누가 누구랑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지”를 정하는 물리적 논리 그룹이고, 서브넷은 “누가 어떤 IP 주소 대역을 사용하는지”를 정하는 논리적 주소 계획입니다.

 

실무에서 VLAN과 서브넷을 나누는 기준

실제로 현장에서 설계를 진행할 때는 VLAN과 서브넷을 1:1로 매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VLAN 10 → 192.168.10.0/24
  • VLAN 20 → 192.168.20.0/24
  • VLAN 30 → 192.168.30.0/24

이렇게 하면 VLAN 간에는 기본적으로 통신이 차단되고, 서브넷 간에는 라우터 또는 L3 스위치로 통신을 허용하거나 제어할 수 있습니다.

실무 예외 상황

  • 하나의 VLAN에 여러 서브넷: DHCP와 고정 IP를 나눌 때 등, 예외적으로 사용
  • 여러 VLAN에 하나의 서브넷: 원칙적으로 비권장 (충돌, 혼선 위험)

 

VLAN과 서브넷을 선택하는 실무 기준 비교

설계 요소 VLAN이 적합한 경우 서브넷이 적합한 경우
보안 분리 부서 간 접근 차단 (Access Control) 망 레벨에서 ACL, 방화벽 적용
트래픽 관리 브로드캐스트 범위 축소 라우팅 경로 최적화
구성 편의성 포트 기반 분리로 직관적 IP만으로도 구성 가능
확장성 스위치 포트 수 제약 받음 대규모 IP 계획에 유리
보안 인증 망분리 효과 강조 시 적합 로그 기록과 정책 제어 유리

실무 조언: VLAN으로 브로드캐스트를 분리하고, 서브넷으로 IP를 정리하며, 라우팅 정책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구성 사례: 사무실 네트워크 설계 예시

부서 VLAN ID 서브넷 포트 범위
영업팀 10 192.168.10.0/24 eth0/1~eth0/4
개발팀 20 192.168.20.0/24 eth0/5~eth0/8
경영지원 30 192.168.30.0/24 eth0/9~eth0/12

각 VLAN은 별도의 DHCP 풀을 사용하고, Trunk 포트를 통해 L3 스위치에 VLAN 태그를 전달합니다. ACL을 통해 VLAN 간 통신 정책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VLAN과 서브넷 설계 고려사항

VLAN과 서브넷은 상호 대체 기술이 아닙니다. 각각 다른 계층에서 작동하며 네트워크를 설계할 때 함께 사용해야 완전한 분리와 효율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 VLAN: Layer 2에서 물리적 트래픽 분리
  • 서브넷: Layer 3에서 논리적 IP 관리

따라서 실무자는 기술적인 명칭보다, 보안과 관리 목적에 적합한 구조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록) 설계 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

질문 확인 여부
부서 또는 서비스 단위로 네트워크를 분리해야 하는가?
라우팅 정책으로 세분화 제어가 필요한가?
스위치가 L3를 지원하는가?
DHCP, 게이트웨이 구성에 제약이 있는가?
보안 인증에서 망분리 요구가 있는가?